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물 관리에 로봇·AI 도입…무인화·안전성 강화

  • 클로봇·티로보틱스 등과 업무 협약…정부 지원 20억 원 투입해 실증사업 추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3일 경주 본사에서 클로봇 티로보틱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로봇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힌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3일 경주 본사에서 클로봇, 티로보틱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로봇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힌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에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작업 자동화와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3일 경주 본사에서 클로봇, 티로보틱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로봇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공모에서 '고위험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를 위한 다종 로봇 운영 실증' 과제로 선정돼 추진된다. 정부 출연금 2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1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6종 7대의 로봇과 AI 기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방사성폐기물 관리 공정의 자동화와 국가 중요시설의 물리적 방호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도입되는 로봇은 처분시설 내·외부를 24시간 순찰하며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방폐물 운반을 담당하는 무인지게차 로봇 등으로 구성된다. 통합관제실에서는 실시간으로 로봇 운용 정보를 수집·관리하며 시설 전반을 통합 모니터링하게 된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공정의 무인화를 실현해 노동 강도를 80% 줄이고,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량도 40%가량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실증사업 성과가 검증될 경우 원자력발전소와 원전 해체 현장,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등 국가 고위험 시설로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피지컬 AI 기반 로봇 도입을 통해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보다 안전한 방폐물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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