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글로벌이 한전기술과 원전 사업 협력관계를 맺은 데다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의 건설사업관리(PM)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은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100원(29.31%) 오른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재개발 수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글로벌은 한남4구역 PM을 수주한 데 이어 한남3구역도 맡게 됐다. 한미글로벌이 한남4구역에서 보인 사업 관리 능력과 공사비 협상 실적 및 기술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한미글로벌은 전날인 18일 한전기술과 원자력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원전 설계 등에 대한 사업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는 등 원전 설계를 비롯한 연계 분야 사업에 대한 사업관리 기반을 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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