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아세안 과기장관회의서 K-이노베이션 성과 공유

사진STEPI
[사진=STEPI]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1차 아세안(ASEAN) 과학기술혁신장관회의(AMMSTI-21)’에 한국 대표로 단독 초청돼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K-이노베이션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STEPI는 한-ASEAN 과학기술혁신 정책 공유와 연구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과학기술혁신(STI) 발전 경험을 기반으로 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특별세션에서는 임덕순 STEPI 명예연구위원이 ‘K-이노베이션 파트너십 프로그램: 한-ASEAN STI 협력 강화’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인도네시아, 가나, 캄보디아 등 주요 협력국과의 사업 성과를 소개하며, 기존 STI 공적개발원조(ODA)가 하드웨어와 인프라에 편중된 개별 요소 중심 접근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위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하드웨어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정책·관리의 통합형 ODA 추진 △단기 중심 사업에서 중장기 통합 프로그램으로의 전환 △개인 중심 지식이전에서 기관 중심 체계적 전수로의 전환 등을 제안하며, ASEAN 회원국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ASEAN 협력 방안으로는 △장기적이고 포용적인 사람 중심 STI 프로그램 추진 △상호 호혜적인 R&D 공동연구 개발 △STI 정책 및 기술경영 분야 석사과정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 대해 김은주 STEPI 책임연구원은 “이번 초청은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며 “ASEAN 회원국 고위급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과학기술혁신 ODA 성과를 공유한 것은 향후 상호 협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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