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25만원선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250원(2.52%) 오른 25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5만5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해 7월 11일 장중 기록한 24만8500원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서 선두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이달 들어(6월2일~16일) 21.27% 올랐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은 올해 3분기까지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3분기 말~4분기 중단기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SK하이닉스는 올해 기준 HBM 매출비중이 DRAM 내 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 변동성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부터는 HBM4의 양산 역시 시작된다"며 "HBM4에서는 수율 1%p의 차이가 발생시키는 원가 상승이 기존 제품 대비 훨씬 커 양산 안정성이 있는 SK하이닉스의 원가 경쟁력이 더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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