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우리 마을 먹거리 꾸러미 나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16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의 지원으로 기장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복지기관이 참여하는 꾸러미 나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한 1억원을 재원으로, 기장군 특산물로 구성된 꾸러미 1,600세트가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지난 13일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고리원자력본부, 협의체, 복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 꾸러미를 포장하며 나눔의 손길을 보탰다.
이번 꾸러미는 국거리용 한우, 멸치, 미역 등 6종으로 구성됐으며, 1차로 300가구에 전달됐다. 오는 30일까지는 관내 308개 경로당에 국거리용 한우 3kg과 쌀 20kg 2포도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권묘연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이 지역 복지의 따뜻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정종복 군수는 “함께 나누는 기장, 모두가 행복한 기장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공중화장실에 붙은 스티커 한 장, 생명을 지킨다

기장군이 자살 예방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내놨다. 일상 속 공중시설을 활용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자살예방 스티커 부착사업’이 본격화됐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군도시관리공단과 함께 5개 읍면 공중화장실 36곳에 자살예방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티커에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및 정신건강 지원기관 정보가 인쇄되어 있어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 사회의 구조적 접근의 일환이다. 군은 관련 기관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자살 고위험 환경 개선과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빈틈없는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신적 위기가 있을 경우 자살예방 전화 , SNS상담 ‘마들랜’, 또는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을 통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쪽파로 이어지는 상생...기장 소상공인·영농조합 MOU 체결

기장군은 13일 기장쪽파영농조합법인과 기장군소상공인연합회가 농산물 유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사진=기장군]
기장군 대표 특산물인 쪽파가 지역경제 상생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기장군은 지난 13일 기장쪽파영농조합법인과 기장군소상공인연합회가 농산물 유통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쪽파 출하 안정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공동 마케팅과 유통망 확대 등에 협력키로 했다.
영농조합은 생산자 중심의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소상공인연합회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지원과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김성철 영농조합 대표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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