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티몬 직원 직무전환·희망퇴직은 사전합의 사항"

티몬 회사 간판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티몬 회사 간판 [사진=연합뉴스]


오아시스가 티몬 임직원의 직무 전환과 희망퇴직 논란에 대해 "사전에 합의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오아시스는 16일 오아시스·티몬 임직원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일부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처럼 조건부 계약 체결 이후 동의 없는 전환 근무를 지시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티몬 임직원 보직 변경 가능성과 물류센터 현장 교육은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전 이미 티몬 전직원 동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티몬 인수계약서 작성 후 일부 티몬 소속 직원이 보직 변경과 근무지 이전 가능성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한 데 대해서는 "입장 변화를 전달받고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앞서 지난 3월 6일 티몬에 관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 전 티몬 주요 조직장들을 만나 보직 변경과 근무지 이전 가능성을 밝히며 이를 동의가 있어야 인수 계약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오아시스는 "법원에서 요청한 고용보장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5년 보장을 계약 조건에 추가했다"면서 "티몬 인수를 위해 파렴치하게 거짓말을 한 조직으로 치부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인수액 외에 티몬 임직원의 밀린 급여·퇴직금을 별도로 책임지며 법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아시스는 지난 3월 티몬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4월에는 서울회생법원에서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인수 대금은 116억원이다. 당시 모든 고용을 승계한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티몬 비영업직군을 영업직으로 전환하고,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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