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조원태 회장에 대한 신뢰, 매우 높아"...경영권 분쟁 우군 선언

 델타항공
델타항공[사진=아주경제 DB]


미국 델타항공이 호반그룹의 지분 매입으로 인한 대한항공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과 관련해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높은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12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열린 델타항공의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조 회장과의 파트너십 지속에 전념하고 있다"며 조 회장에 대한 우군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호반그룹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서는 "투자 목적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 14.9%를 보유한 3대 주주다. 델타항공은 산업은행(지분 10.6%) 등과 함께 조 회장 측의 우호 세력으로 평가된다.


델타항공은 2018년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면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대한항공이 델타항공의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 지분 인수에 출자하며 강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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