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은 12일 서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ICN)–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LC) 직항 신규 운항 및 10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과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항공의 주요 허브로, 이번 신규 노선 운항으로 델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미국 내 대부분의 목적지를 서울에서 직항 또는 원스톱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규 노선과 함께 대한항공과의 강력한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으로 서울에 있는 고객뿐 아니라 아시아의 모든 고객들에게도 미국 전역으로의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아시아 유일의 직항 노선이다. 소금사막과 산악스키, 동계올림픽 등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노선에는 최신 기종인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가 투입되며, 좌석은 가격 수준에 따라 △델타 원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델타 컴포트 플러스 △델타 메인 4가지로 운영된다.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은 델타의 미국 주요 허브 공항 중 하나로, 서울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여행하는 고객들은 미국 내 35개 이상의 목적지로 편리한 원스톱 연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앞서 델타항공은 2020년에 50개의 탑승 게이트와 19개의 신규 식당 및 상업시설을 갖춘 A 콩코스를 선보였으며, 2027년까지 더 많은 게이트를 개설해 솔트레이크시티 허브를 최고의 취항지로 만들 계획이다.
라이언 맥 Visit Salt Lake(솔트레이크시티 관광청)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이번 신규 직항 노선을 통해 한국 여행객 여러분을 솔트레이크시티에 모시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노선은 한국과 유타주 간의 긴밀한 문화·경제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더 많은 여행객들이 솔트레이크시티가 지닌 다양한 매력을 보다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올해 100주년을 기념해 주요 성과도 밝혔다. 지난해 기준 약 2억명 이상의 탑승객, 총 610억 달러의 연간 수익을 기록했으며, 약 10만명에 달하는 임직원은 전 세계 6개 대륙의 290여 개의 목적지에서 매일 5000여 개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