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테슬라 5.67%↑

  • 나스닥 0.63% 올라…애플 0.61% 소폭 반등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견인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11포인트(0.25%) 오른 4만2866.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3포인트(0.55%) 상승한 6038.8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3.75포인트(0.63%) 오른 1만9714.9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틀째 이어지는 미·중 런던 무역 회담 소식에 주목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미·중 무역 협상을 두고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트닉 장관은 종일 진행된 협상 도중 취재진에게 “우리는 온갖 무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내일 여기 있을 것이지만 오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큰 틀에서 합의 후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 심리가 확산해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6% 급등했다.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대신 반도체 기술 관련 제재를 완화하는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5.67% 뛰며 최근의 급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테슬라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전날 세계개발자연례회의(WWDC) 후 하락했던 애플도 이날은 0.61% 소폭 반등했다.
 
또 알파벳(1.34%), 메타(1.2%), 엔비디아(0.93%) 등이 강세를 이어갔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39% 하락 마감했다.
 
인텔은 7.81% 폭등했고, IBM은 1.53% 상승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랠리는 다른 많은 기술주가 예전 고점을 회복하려 애쓰는 모습과 유사해 보인다”며 “위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좋은 진입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85.5% 수준을 유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21포인트(1.22%) 내린 16.95를 가리켰다.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7%,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bp(1bp=0.01%포인트) 오른 4.01%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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