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무장세력 동맹, 휴전 6월 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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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미얀마의 소수민족 무장세력 3개 조직으로 구성된 ‘형제동맹’은 5월 말까지로 설정된 미얀마군과의 휴전 기간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발표했다.

 

동 동맹은 3월 28일에 발생한 대지진을 계기로 4월 말까지 휴전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후 5월 말까지 연장한 상태였다.

 

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지진으로부터 2개월이 경과된 현재도 구조활동과 잔해 제거 작업 등이 끝나지 않았으며, 폭우 등의 영향으로 건물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 동맹은 휴전기간 중 군사정부와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서 선제공격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공격을 받을 경우의 자위적 대응은 예외라고 못박았다.

 

형제동맹은 미얀마민족민주동맹군(MNDAA), 타안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얀마 군사정부도 지난달 31일, 현재의 휴전기간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12월에 실시되는 총선 준비와 대지진 복구작업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군사정부는 각 지역에서 저항세력에 대해 지속적인 공습을 감행하고 있어 휴전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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