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회담 훈풍에 환율 1360원대…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 주간 종가, 7.9원 오른 1364.3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올라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원 오른 1364.3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주간 거래에서 상승 마감한 것은 5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하락한 1353.5원에 출발해 하락 폭을 좁히다가 오전 중 상승 전환됐다. 오후에는 오름폭을 키워 1360원 중반대에 달했다.

달러는 간밤 미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회담 분위기가 긍정적이었다는 소식에 아시아 장에서 가치가 상승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좋은 회담"이라고 평가했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도 "유익했다"고 말했다. 양국의 무역회담은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재개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9.103으로 전일보다 0.42%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 외국인 매수세는 환율 상승 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63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 첫날인 지난 4일 1조507억원 순매수한 데 이어, 5일(9800억원)과 6일(9766억원)에도 1조원에 가까운 순매수세를 보인 바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96원을 기록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0.02원)보다 3.94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17% 오른 144.523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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