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태국과 EPA 체결 위한 6차 협상 13일까지 진행…10개 분야 논의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3일까지 태국과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제6차 공식협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변 속에서 유망 시장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아세안 2위 경제 대국이자 국내 기업들의 진출 관심 국가인 태국과 EP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총 5차례의 공식협상과 회기간 회의를 통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태국 측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 상무부 통상교섭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양국 협상단 80여명이 참여한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총 10개 분야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상품과 서비스 분야의 시장 개방 협상을 집중 논의하고 투자, 디지털, 금융, 통신, 원산지 등 협상에서 밀도있는 논의를 진행해 협정문안에 대한 입장차를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이미 한-아세안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교역 규모는 크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태국과 다층적이고 상호호혜적인 맞춤형 FTA인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해 양국간 시장접근 개선, 통상규범·경제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예정이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미국발 관세조치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태국과의 EPA 협상을 조속히 타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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