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확산되면서 ‘저속노화(slow aging)’를 겨냥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가 이 같은 변화를 감지하고, 식문화 변화에 발맞춘 이색 기획전을 선보였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15일까지 식품관(푸드마켓)에서 ‘스타트 프레시, 리브 베러(Start Fresh, Live Better)’라는 이름으로 건강지향 식재료 중심의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된 콘셉트는 노화를 늦추고, 일상 속 건강 습관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슬로우 에이징 푸드’ 제안이다.
실제 판매 데이터를 보면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 소비 행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들어 그로서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상승했으며, 특히 저열량 고영양 식재료로 알려진 올리브 오일, 발사믹 식초 등의 구매는 2030 여성 고객 사이에서 30% 이상 늘었다.
올리브 오일의 경우, 심혈관 개선·염증 완화 등에 효과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꼽히며, 최근엔 아침 공복 한 스푼 섭취가 건강 루틴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신세계는 냉압착 방식으로 제조된 ‘주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500ml)을 소개했다. 일반 오일에 비해 정제 과정을 최소화해 영양소 손실이 적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함께 판매 중인 ‘화이트 콘디멘토 5 그레이프’ 발사믹 식초는 혈당 조절과 소화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맛있는 건강식초’로 알려져 있다.
기획전에는 과일도 빠지지 않는다. ‘비타민 C 폭탄’으로 불리는 골드 키위는 껍질까지 섭취 가능한 식이섬유 과일로 소개된다. 칼로리는 낮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아침 대용식이나 간식으로 제격이라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제휴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건강브랜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쿠폰도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최근 ‘나이 들어서도 활기찬 삶’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유기농·저칼로리 제품을 넘어, 건강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식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 日 국민가방 ‘포터’ 지역 단독 매장 오픈

부산 해운대의 신세계 센텀시티가 일본의 대표 가방 브랜드 ‘포터(PORTER)’를 지역 상권 최초로 유치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 5일 백화점 3층에 포터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고 밝혔다.
포터는 1962년 창립된 일본 요시다 컴퍼니(Yoshida & Co.)의 대표 브랜드로, 장인의 손길을 강조하는 ‘일침입혼’(一針入魂·한 땀 한 땀에 혼을 담는다) 철학으로 알려져 있다.
수작업 중심의 정교한 제작 방식과 높은 내구성, 실용성에 현대적 디자인을 더한 제품들로 일본 내에서는 ‘국민가방’이라 불릴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포터 시그니처 캐릭터 ‘포터군’이 새겨진 책갈피와 마그넷이 포함된 한정 키트를 증정하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물병이 제공된다. 다만 모든 증정품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포터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중시하는 2030 고객층의 수요가 높다”며 “지역 백화점 최초 매장인 만큼 고객들이 브랜드의 정체성과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로맨틱 여성복 브랜드 ‘메리온’ 팝업스토어 운영

신세계 센텀시티가 20~30대 여성 고객을 겨냥한 로맨틱 페미닌 무드의 의류 브랜드 ‘메리온(MERRION)’을 백화점 4층 뉴컨템포러리존에서 선보인다.
클래식한 실루엣과 감성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메리온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브랜드다.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 비중도 증가하고 있으며, SNS와 온라인몰을 통한 마케팅이 브랜드 확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행사 기간 동안 20만원 이상 구매 시 ‘슈카 배색 스크런치’, 50만원 이상 구매 시 ‘퓨아 레이스 숄더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팝업스토어는 이달 18일까지 운영된다.
신세계 센텀시티, ‘스파오키즈’ 팝업스토어 운영...티니핑·산리오 캐릭터 총출동

신세계 센텀시티가 오는 19일까지 지하 2층 몰에서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스파오키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티니핑’ 파자마 세트를 비롯해 헬로키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 캐릭터와 컬래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신세계 센텀시티 단독 프로모션으로 반팔 파자마 1만원 할인, 반팔티 균일가 1만5000원 등 풍성한 혜택이 마련됐다. 일부 품목에는 추가 할인도 적용돼 눈길을 끈다.
어린이 고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이색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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