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원장, "민생 경제를 잘 회복시키고, 국격을 향상시켜달라" 外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득표율 49.42%, 김문수 후보 8.27%p 격차로 낙승

  •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해군 1수 리창으로부터 폐건전지 1만 개 전달받아

  •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여름 휴가철 대비 항로표지 시설 특별점검 실시

  • 2025 강릉단오제, 90만 명 참여 속 성공적 마무리...유네스코 등재 20주년 기념 풍성한 축제

동해시 효가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사무실에서는 환호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대선 승리의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 효가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사무실에서는 환호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대선 승리의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제21대 대선 출구 조사가 지난 3일 오후 8시 정각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순간,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발표됐다.
 
이에, 동해시 효가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사무실에서는 환호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대선 승리의 목소리가 퍼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49.42%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으며 3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 전국 개표율 100%를 기준으로 이 후보의 당선을 공식 확정했다. 이로써 이 당선인은 신임 대통령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재명 당선인은 총 1728만 7513표를 얻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439만 5639표(41.15%)를 얻어 이 당선인과 289만 1874표, 8.27%p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약 24만 표(0.73%p) 차이로 패배했던 것에 비하면 훨씬 큰 표 차이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에서는 이 후보 51.7%, 김 후보 39.3%로 12.4%p의 격차를 예상했으나, 실제 개표 결과는 이보다 격차가 줄어들었다.
 
출구 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64.0%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60대에서는 이재명 48.0%-김문수 48.9%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20대(24.3%)와 30대(17.7%)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의미 있는 지지를 얻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이 당선인이 우위를 점했으며, 특히 여성 유권자층에서 55.1%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 결과는 '87년 체제' 이후 처음으로 3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국민은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정치 지형 또한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인 171석을 차지하며 '여대야소' 정국이 형성되었다. 여당이 과반 의석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이후 12년 만이다.
 
이정훈 지역위원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대선에서 지역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훈 지역위원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대선에서 지역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훈 지역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극복하고 대통령이 되셨는데 민생 경제를 잘 회복시키고 내란은 반드시 종식하고, 국가는 국격을 향상해달라"는 바람을 전하며 "이번 대선 승리는 국민의 승리이며, 국민을 잘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최석찬 부위원장 역시 "이번 선거는 국민이 현명하다고 본다"며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에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실망을 느꼈고,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에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해군 1수 리창으로부터 폐건전지 1만 개 전달받아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해군 1함대사령부 1수 리창으로부터 수거된 폐건전지 1만 개를 전달받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묵호 노인종합복지관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해군 1함대사령부 1수 리창으로부터 수거된 폐건전지 1만 개를 전달받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묵호 노인종합복지관]

동해시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은 해군 1함대사령부 1수 리창(수리창장 김창빈)으로부터 수거된 폐건전지 1만 개를 전달받는 행사를 4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자원 순환 활성화와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이라는 환경 보호의 취지에 동참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김창빈 1수리창장을 비롯해 동해시청 환경과 관계자,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염규성 관장과 노인 공익 활동 사업 '폐건전지수거활성화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및 복지관 직원들이 함께했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은 2024년 6월부터 노인 공익 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해군 1함대사령부 1수 리창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1수리창 각 부서와 1함대 예하 함정에 폐건전지 수거함 50개를 설치하는 체계적인 수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번에 새롭게 수거된 폐건전지 1만 개를 전달받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와 군(軍)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활동의 모범을 보였다.
 
김창빈 1수 리창장은 전달식에서 "작은 실천이 모여 환경 보호와 지역 복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民)과 군(軍)이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일자리 담당자인 감현정 씨는 "노인 공익 활동 사업인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을 통해 건전지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실천하여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폐건전지 수거 및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군부대의 협력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여름 휴가철 대비 항로표지 시설 특별점검 실시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항로표지 시설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2025년 6월 4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두 달 반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여름철은 태풍 내습과 해상 기상 악화가 잦아지는 시기로, 해상에서의 안전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다양한 해양 레저 활동을 즐기거나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항로표지 시설의 기능 유지와 안전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관할 구역 내 총 180개소의 항로표지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에는 등대, 등부표 등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 주요 항로표지시설뿐만 아니라, 평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묵호, 주문진, 속초 등대 해양 문화공간의 전망대와 같은 부대시설도 포함된다. 관광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안전난간대, 배수로 등의 관리 실태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발견된 모든 위해 요소에 대해 즉시 보완 조치를 실시하여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이번 점검 결과에서 도출된 자료는 향후 항로표지 시설의 장기적인 관리 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해양 환경 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여름철 동해안을 방문하시는 모든 관광객께서 평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하실 수 있도록 시설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강릉단오제, 90만 명 참여 속 성공적 마무리...유네스코 등재 20주년 기념 풍성한 축제
2025 강릉단오제 불꽃놀이 사진강릉시
2025 강릉단오제 불꽃놀이. [사진=강릉시]

(사)강릉단오제 위원회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8일간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된 '2025 강릉단오제'가 약 90만 명의 관람객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20주년을 기념하며 '스무 살, 단오'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함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도를 조화롭게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단오 제례, 단오굿, 관노가면극 등 강릉단오제의 정체성을 담은 지정 문화유산 행사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예술 공연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마련되었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선보인 '강릉단오제 역사관'과 '축원굿'은 단오의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게 하며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감동과 의미를 선사했다. 강릉단오제 역사관은 축제 기간 5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연일 북적였다.
 
단오의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단오 체험촌에는 약 7만 5천 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한복 입기 캠페인, 영산홍 챌린지, 스탬프 랠리, 단오 1000타일 리마인드 '추억을 잇다'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들은 축제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8일간 총 12개 분야, 62개에 이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올해 강릉단오제는 단옷날 하루에만 17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전통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 SNS상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아 강릉단오제 관련 릴스 및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특히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안전과 관람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약 2500명에 달하는 안전 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메인 출입구를 설치하여 인파 관리를 강화했다. 또 실시간 위치 안내 웹 서비스, 셔틀버스 확대 운영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증진했다.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을 위한 노력으로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하는 등 환경 보호 및 상생을 위한 노력도 병행되었다.
 
10년 만에 중학생 아들과 함께 고향 강릉을 찾아 단오제를 즐겼다는 박영석 씨(52세)는 "푸드트럭과 먹거리촌이 잘 갖춰져 있었고, 청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를 이루는 참신하고 역동적인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강릉단오제 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강릉단오제가 올해도 안전하고 성숙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관심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강릉단오제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25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등재 20주년을 맞아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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