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1.0원에 출발해 1370.0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주간 장중 1385.5원까지 올랐다가 줄곧 하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88% 내린 99.228로 100 아래로 내리면서다.
간밤 관세 무효화 판결이 일시중단되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 중 소비와 고용에서 위축 신호가 나타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관세 무효화 판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불과 하루 만에 미국 증시 상승과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뒤집혔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1심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처를 항소심 심리 기간 일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계절 조정 기준 24만명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23만명보다 높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위험선호 둔화와 약달러 재개 중 후자에 주목하며 1360원 중반 까지 하락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11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8.61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1.33% 내린 143.739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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