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故 현승준 선생님의 헌신 잊지 않겠다"

"개인의 희생에 의존하는 교육 현장 외면하면 안돼"

[사진=김동연 도지사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현승준 교사의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동연 지사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에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故 현승준 선생님을 깊이 애도한다"며 "경기도청 1층에 추모 분향소를 마련했다.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묵묵한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분향소를 지키는 교사분들과 나눈 말씀이 깊이 남는다"며 "감당할 수 없는 민원의 압박, 경쟁구조로 내몰리는 현실, 개인의 희생에 의존하는 교육 현장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교사는 교육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노동자"라며 "선생님들이 존중받고, 아이들과 교사 모두가 안전하고 존엄한 교육 현장이 되도록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