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악화에 시달리 일본 닛산차가 국내·해외 공장 7곳 폐쇄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닛산이 일본 내 2곳, 해외 5곳의 공장을 감축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일본의 경우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옷파마 공장과 같은 현 히라쓰카시에 소재한 자회사 닛산차체의 쇼난공장 폐쇄를 논의 중이다.
특히 옷파마 공장은 닛산의 대표적인 생산기지로 1961년 가동을 시작해 현재 연산 24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쇼난공장은 상용 밴 제조용으로 연산 15만대 규모다.
해외에서도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공장 가동을 멈추고 멕시코 공장 2곳은 폐쇄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닛산은 지난 13일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결산 설명회에서 공장 수를 17개에서 10개로 줄이고 직원 2만명을 구조조정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지난 회계연도 순손실 규모는 6709억 엔(약 6조46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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