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러·우 모두 민간인 공격 멈춰라"…커지는 희생에 경고

  • "아이 포함 민간인 피해 계속 늘어"

  • 러 벨고로드·우크라 하르키우서도 사상자

레오14세 교황 사진AP 연합뉴스
레오14세 교황 [사진=AP 연합뉴스]
레오 14세 교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양측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계속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9일(현지시간) 교황청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에서 “공격이 잇따르면서 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 모두 국제법을 존중하고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진심으로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교황 호소가 나온 이날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피해가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러시아 벨고로드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6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는 최근 더욱 늘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크라이나에서는 민간인 1396명이 숨지고 7978명이 다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규모다.
 
유엔은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늘어난 것이 민간인 피해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하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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