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 "2030년까지 노브랜드 버거 톱3 도약"

  •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신메뉴·새 가맹모델 공개

  • 창업 비용 낮춰 노브랜드 버거 외형 확장 나서

  • 강승협 "새 가맹 모델로 대표 버거 브랜드 될 것"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노브랜드 버거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노브랜드 버거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오는 2030년까지 '노브랜드 다움'에 충실해 국내 버거업계 톱3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승협 대표는 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신메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푸짐한 버거를 제공하고 동시에 신규 가맹 모델을 제시해 예비 가맹점주들의 창업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즉 창업비용을 대폭 낮춘 새 가맹 모델과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으로 노브랜드 버거 외형 확장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성장 전략 일환으로 신규 가맹 모델인 '콤팩트 매장'을 공개했다. 기존 대비 약 60% 수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 예비 창업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기존 스탠다드 매장이 평균 1억8000만원(25평 규모 기준) 창업 비용이 드는 반면 콤팩트 매장은 15평 규모이며 1억500만원 수준으로 개설이 가능하다.

강 대표는 "노브랜드 슬로건인 'why pay more'(왜 더 내? 이걸로 충분해)처럼 창업 비용도 노브랜드답게 할 것"이라며 "노브랜드다운 버거와 새 매장을 통해 국내 버거업계 키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재무통'으로 통하는 강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신세계푸드 체질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9월 스무디 전문점 스무디킹 영업 종료를 결정한 바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5년 스무디킹코리아를 180억원에 인수했으나 이 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대신 고물가 국면 속에 패스트푸드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자 '노브랜드 버거'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브랜드버거 신메뉴 어메이징 더블 버거 사진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 신메뉴 어메이징 더블 버거 [사진=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외형 확장과 함께 메뉴 경쟁력도 강화한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운 더블 패티 신제품 'NBB어메이징 더블'을 공개했다. 기존 대비 패티 중량을 30% 늘리고, 가격은 업계 평균 대비 30% 가량 낮춘 4500원(단품)이다.

강 대표는 "노브랜드 버거는 새 가맹 모델을 경쟁력 삼아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why pay more' 가치를 많은 분과 공유하며 국내 대표 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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