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건 방사청장, 방산 그룹 오너 면담 보류…사실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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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5-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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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4월 15일 경남 창원시 영풍전자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석 청장은 다음 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 등 방산그룹 오너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앞서 방사청은 면담 추진 배경으로 "최근 방산 수출을 위한 방산기업 그룹 차원의 활동이 증대됨에 따라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래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 방향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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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증대에 전념하도록 기업과 협의해 결정"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4월 15일 경남 창원시 영풍전자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4월 15일 경남 창원시 영풍전자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방위산업 기업을 계열사로 둔 그룹 오너들과 면담을 보류했다.
 
방위사업청은 24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다음 주에 예정된 방산기업 그룹 간담회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주요 방산기업 경영진이 세계 각국에서 방산 수출을 위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시기에 경영진이 수출 증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협의해 (보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면담 보류라고 하지만 이번 일정을 대체할 별도의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면담 일정이 사실상 취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석 청장은 다음 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 등 방산그룹 오너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앞서 방사청은 면담 추진 배경으로 “최근 방산 수출을 위한 방산기업 그룹 차원의 활동이 증대됨에 따라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래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 방향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을 둘러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갈등을 중재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방산그룹에서는 석 청장의 간담회 요청에 당황한 기색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방사청장은 취임 후 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면담했지만 석 청장이 그룹 오너와의 면담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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