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프로젝트'...다양한 방식으로 기후 위기 알리는 문화예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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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4-05-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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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한 장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의 백스테이지와 극장 일대에 설치한 박쥐집을 통해 극장의 시공간을 낯선 감각으로 경험하는 '배트 스테이지 투어'와 '균발견_극장균'도 마련됐다.

    강량원 극장장은 "아르코예술극장 백스테이지 투어는 예술극장과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기후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각 팀의 주제인 씨앗, 박쥐, 균사를 중심으로 예술가들이 각자의 세계를 주조하고 기후위기 시대 인류에게 닥칠 심각한 문제의식과 이야기들을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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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6월 1일·2일 기후 프로젝트 '백스테이지 투어' 진행

 
사진런던자연사박물관
‘얼음 침대(Ice Bed)’ [사진=런던자연사박물관]

 
사진 한 장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월 영국의 아마추어 사진가인 니마 사리카니가 출품한 ‘얼음 침대(Ice Bed)’를 2023년 ‘올해의 야생 사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는 북극해 스발바르 제도에서 불안하게 누워 있는 북극곰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게 했다.
 
문화예술계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기후 위기를 알리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이하 예술위원회)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극장장 강량원·이하 예술극장)은 오는 6월 1일과 2일 기후 프로젝트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예술극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예술과 극장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거듭하면서 그 사유의 과정을 예술현장과 함께하기 위해 지난 3월 ‘기후 프로젝트’라는 행동을 시작했다. 이번 백스테이지 프로그램은 그 실험과정의 일환이며, 새로운 창작방법론의 시도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후담론 생성의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극장 앞 텃밭, 텃밭 뒤 극장’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극장 앞 텃밭, 텃밭 뒤 극장’은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 기후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직접 조성한 작은 텃밭에서 투어를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가까운 미래 쓸모없는 가상의 극장이 배경인 이곳에서 인류가 중시하는 것들을 살피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의 백스테이지와 극장 일대에 설치한 박쥐집을 통해 극장의 시공간을 낯선 감각으로 경험하는 ‘배트 스테이지 투어’와 ‘균발견_극장균’도 마련됐다.
 
강량원 극장장은 “아르코예술극장 백스테이지 투어는 예술극장과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기후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각 팀의 주제인 씨앗, 박쥐, 균사를 중심으로 예술가들이 각자의 세계를 주조하고 기후위기 시대 인류에게 닥칠 심각한 문제의식과 이야기들을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위는 지난 4월 기후변화 주간을 맞이해 E-순환거버넌스와 폐기되는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을 확대하기 위해 ‘'E-Waste Zero,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에서 인가를 받아 전기·전자제품의 회수와 재활용 의무를 이행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출판계는 기후 위기에 환경에 관한 다양한 책들을 내놓고 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마나베 슈쿠로가 쓴 ‘기후 변화를 넘어서’(사이언스북스)와 독일 과학자 마르쿠스 렉스는 1760억원이 투입된 지상 최대 북극 탐사 프로젝트의 활동을 조명한 ‘북극 탐험대 모자익 프로젝트’(동아시아) 등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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