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의회, 수봉공원·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현안 해결에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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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성주 기자
입력 2024-05-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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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활용 방안 등 논의

  • 노후 공공임대주택 170세대 리모델링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시의회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시청’ 올해 첫 방문지로 미추홀구를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수봉공원 고도지구 제한 완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부지 활용 방안 안건 논의를 위해 마련됐으며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비롯해 미추홀구 지역구 시의원(이봉락, 김재동, 김종배, 김대영)과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민선 8기 현장소통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우리동네 시청’은 시의회와 집행부가 10개 군·구의 주요 현안 현장을 방문하며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이날 첫 방문지로 용현 1·4동 수봉공원 하단부 고도 제한 현장을 살폈다.

이봉락 시의회 의장은 “수봉공원 고도지구가 1984년 최초 지정된 이후 높이 기준을 세 차례 완화했지만 아직도 타 지역에 비해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발전을 위해 과도한 고도제한 해소 방안 마련을 요청드린다”고 건의했다.

이에 황 부시장은 “중장기적 시야를 가지고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한 경관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높이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봉공원 고도지구 제한 완화’ 요청은 지난 3월 제293회 임시회 에서 김종배 시의원(미추홀구)이 5분 발언에도 언급한 바 있다.

이어서 방문한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에서 김재동 시의원은 “2009년 인천대학교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이후 미추홀구 제물포캠퍼스는 장기간 방치돼 원도심 슬럼화가 가속되고 우범 지대로 전락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도시 침체 문제 해결을 위해 조속한 개발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활성화 방안 마련’은 지난 1월 유정복 시장 미추홀구 연두 방문 때에도 건의가 나왔던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이에 황효진 부시장은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용 방안 마련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원활한 방향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밝은 시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장에서부터 시민생활의 어려움을 듣고 해답을 찾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동네 시청’은 민선 8기 이후 지금까지 7개 군·구 29개 현안·민원 현장을 방문했다. 시는 그중 27개 안건을 수용(93.1%)했고, 시의회와 함께 노력해 12개 안건을 해결했으며 15개 안건은 진행 중이다.

해결한 주요 안건에는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2025년 3월 개관 예정) △계양구 병방동 76-32번지 일원 도로개설 공사(2024년 12월 준공 예정) △노후화된 부평국민체육센터 수영장 개보수 지원(문체부 공모사업 선정돼 연내 준공 예정) △검단산업단지 하수처리장 내 테니스장 개방(올해 1월부터) △강화군 고인돌체육관~송해삼거리 광역시도 78호선 일원 인도 설치(사전절차 진행 중) △인천시청역 1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2026년 준공 목표) 등이 있다.
◆ 노후 공공임대주택 170세대 리모델링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연수1차·선학 시영아파트 공공임대주택 170세대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국정과제인 '주거분야 민생안정방안' 및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공공임대주택의 품질 향상과 주거취약계층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준공된지 15년이 넘은 공공임대주택의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2021년부터 공모에 선정돼 그간 총 127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490세대를 리모델링 했다.

연수구 연수1차·선학 시영아파트 170세대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창호 교체,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교체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완료했고, 올해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50세대가 늘어난 220세대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심일수 시 주택정책과장은 “노후된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과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입주민의 반응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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