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의대생, 경동맥 지나는 목만 수십 차례 찔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원은미 기자
입력 2024-05-09 11:19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 최모씨(25)가 범행 당시 피해자의 경동맥이 지나는 목 부위만 수십 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최씨는 서울 소재 명문대 의대생이며, 지난 6일 오후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구속 상태로 최씨를 추가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글자크기 설정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 최모씨(25)가 범행 당시 피해자의 경동맥이 지나는 목 부위만 수십 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여성 A씨(25)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은 흉기에 의한 과다 출혈로 나타났다. 최씨는 흉기로 A씨의 경동맥이 지나는 목 부위만 20여 차례 찔렀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피해자와 최씨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 관계였으며, 최씨에 대한 스토킹 신고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의학적 지식을 범행에 활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최씨는 범행 약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매한 뒤 A씨를 불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국선변호인 측은 최씨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우발적인 범죄가 아닌 일부 계획성이 있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고 전했다.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최씨는 서울 소재 명문대 의대생이며, 지난 6일 오후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구속 상태로 최씨를 추가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