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파주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짓는다…축구장 9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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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04-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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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파주시에 축구장 9개 규모의 초대형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짓는다.

    GPU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발열 관리가 더욱 중요한 만큼,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에 액체냉각, 액침냉각 등 차세대 열 관리 기술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하이퍼스케일급 IDC를 구축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20년 넘게 국내외 IT 기업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DC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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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퍼스케일 IDC 구축 예정

LG유플러스 용산사옥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파주시에 축구장 9개 규모의 초대형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짓는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경기도 파주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매수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 해당 부동산을 LG유플러스에 매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하이퍼스케일급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퍼스케일이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그에 걸맞게 부지 면적은 약 7만3712㎡(2만2298평)로 축구장 약 9개에 달하는 크기다. 

또한 이는 LG유플러스가 기존에 보유한 하이퍼스케일급 IDC인 평촌메가센터(약 1만7282㎡)의 4.2배, 평촌2센터(약 7550㎡)의 9.7배 규모다.

즉 이번에 구축하는 파주 IDC는 LG유플러스의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가 되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센터가 운영을 개시하면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이퍼스케일급 상업용 IDC 3개를 보유한 기업이 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신규 IDC를 구축하는 배경은 기업들의 생성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최근 서버 안정성과 보안 강화를 위해 데이터를 중복 저장하는 '서버 이중화'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IDC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시대에 발 맞춰 파주 센터를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국내 대표 AI 데이터센터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GPU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발열 관리가 더욱 중요한 만큼,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에 액체냉각, 액침냉각 등 차세대 열 관리 기술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하이퍼스케일급 IDC를 구축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20년 넘게 국내외 IT 기업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DC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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