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도 이젠 '시성비'...유통업계, AI 도입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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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기자
입력 2024-04-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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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한 외국인이 안내데스크 내 AI 통역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백화점 통역부터 과일 선별 과정까지 AI를 도입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지난 19일부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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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한 외국인이 안내데스크 내 AI 통역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한 외국인이 안내데스크 내 AI 통역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유통업계가 고객들의 이른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비)’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능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AI 서비스 제공으로 필요한 상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쇼핑할 수 있도록 유도해 고객 편의성과 함께 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전사적인 AI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AI 전환은 신동빈 회장이 강조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사장단 회의)에서 “AI를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전 계열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AI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백화점 통역부터 과일 선별 과정까지 AI를 도입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지난 19일부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안내 데스크가 투명 스크린을 두고 서로 말하면 번역해 주는 서비스다. AI가 통역한 메시지를 AI가 번역해 스크린에 띄워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총 2곳에 설치됐다. AI 통역 서비스는 SKT에서 출시한 AI 기반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활용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 국어의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뿐만 아니라 롯데마트·슈퍼도 최근 AI가 선별한 수박과 참외를 판매하고 있다. 딥러닝(심층학습) 기반으로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을 더해 빠르고 정확하게 신선하고 높은 상품을 선별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앞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역시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에 전사적으로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러한 정 회장의 지시에 따라 판교점에서 고객과 대화를 나누며 반응하는 소통형 AI 로봇 ‘스텔라V’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앞에 선 고객의 시선을 따라 눈을 마주치고 고객 질문에 음성, 텍스트, 영상 등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마케팅 광고 문구를 제작하는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객 상담실 등에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민원에 응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AI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와 AI 기반 메뉴 번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총 54개 외식 브랜드를 대상으로 디지털 메뉴 번역을 제공한다. 영어, 중국어 간체·번체, 일본어, 태국어 등 총 8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은 AI를 활용한 리뷰 요약 기능을 도입한 상태다. 요약 기능은 SSG닷컴의 자연어 처리 기술력과 생성형 AI GPT 기능을 결합해 만들었다. 개별 상품에 등록된 여러 리뷰를 종합한 뒤 한 문단으로 요약해 상품의 주요 장점과 특징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을 통해 고객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점포에서 AI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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