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공수처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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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4-04-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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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피의자 조사에 26일 출석했다.

    공수처는 이날 조사에서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기록 수정 경위와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 혐의자 축소 과정 등을 물어볼 것으로 관측된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8월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대령(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채 상병 사망과 관련된 수사 내용을 축소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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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 내용 축소·대통령실 개입 의혹

  • 유 관리관 "조사 성실히 임할 것"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26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26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피의자 조사에 26일 출석했다.

유 관리관은 이날 오전 9시 35분께 공수처에 도착해 “조사기관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이날 조사에서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기록 수정 경위와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 혐의자 축소 과정 등을 물어볼 것으로 관측된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8월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대령(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채 상병 사망과 관련된 수사 내용을 축소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박 대령 측은 국방부 검찰단에 ‘유 법무관리관의 지시를 외압으로 느꼈다’는 취재의 진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공수처는 경찰에 이첩된 수사 기록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유 관리관이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및 경북경찰청 관계자와 통화한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지난 1월 공수처가 유 법무관리관 등을 압수수색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공수처는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해군 대령)도 소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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