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서울대·울산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집단 사직 본격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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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4-04-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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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서울대·울산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집단 사직 본격화"
울산의대에 이어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도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돌입한다. 서울대와 울산대 모두 ‘빅5’ 병원에 속해 의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과대학 소속 교수들도 오는 25일부터 사직한다. 진료과의 사정에 따라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온·오프라인 총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의료계, 협의체 참여 거부…원점 재검토만 고수해 유감"
대통령실이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들이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대해 원점 재검토만 고수해 유감스럽다"고 23일 밝혔다. 

장상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각계의 중지를 모으는 사회적 협의체에 의사협회는 참여를 거부하고, 전공의협의회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정부, 의료계, 환자단체, 시민단체,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가 참여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한다"며 "특위는 각계 의견을 모아 의료 개혁 4대 과제의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의료 인력 수급 현황을 검토하는 등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명단과 구체적 구성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총 27명의 구성원 중 25명은 확정된 상황이다. 
애플, 1분기 中 아이폰 판매량 19% 급감…2020년 이후 최악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올 1분기 전년 대비 19% 급감해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애플의 올 1분기 점유율은 15.7%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 19.7%로 1위였던 애플은 점유율이 4%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올 1분기 1위는 비보 17.4%, 2위는 아너 16.1%로 나타났다. 4위 경쟁자 화웨이는 15.5%로 턱밑까지 쫓아왔고, 샤오미도 14.6%로 6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지난해 1분기에 불과 9.3%였으나 이제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1.5% 성장했다. 

1분기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껴서 전통적으로 소비가 급증하는 기간인지라 애플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게다가 지난 1월 애플은 최신 제품 판매를 늘리려 이례적으로 정가에서 최대 180달러(약 25만원) 할인도 제공했으나 실적 악화를 막지 못했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화웨이의 매출은 70% 늘어나 한때 애플이 지배했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왕좌를 넘보고 있다.

애플 입장에서 중국은 여전히 큰 시장이지만, 중국 정부가 정부 기관의 외국산 기기 사용 금지 조치를 강화한 뒤로 중국 내 사업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화웨이의 재기가 프리미엄 부문의 애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이번 분기 동안 애플의 판매가 부진했다"며 "게다가 애플 기기 교체 수요가 예년보다 다소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AI 발전이 에너지·조선업계 호재로...전력 수요 급증에 매출 증가 기대감
인공지능(AI) 발전의 가속화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은 물론 국내 기업에도 큰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관련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전력 부족 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에너지 확보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국내에서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22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크립토(Crypto)·AI의 예상 전력소비량은 800TWh(테라와트시)로 2022년 460TWh와 비교해 74%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33%가 위치한 미국에서는 2026년 전체 전력수요의 6%를 데이터센터가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자원확보 경쟁으로 이어졌다. 특히 고금리와 중국산 배제 현안으로 성장세가 주춤한 신재생에너지보다는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이다.
 
'4년 만에 흑자전환' 쌍용건설...글로벌세아와 시너지로 지속성장 '정조준'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경영정상화의 첫발을 내디딘 쌍용건설이 올해 글로벌세아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해외사업 진출 국가와 사업을 다각화하고, 국내 정비사업 참여를 재개하는 등 먹거리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이와 함께 원가율 절감 등 내실경영도 지속해 위기 돌파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 1조4430억원, 영업이익 318억원, 당기순이익 359억원을 달성했다. 2022년에 영업적자 446억원, 당기순손실 527억원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난 것이다.

글로벌세아그룹의 쌍용건설 인수가 2022년 말 마무리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인수 첫해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재도약의 기틀을 다진 셈이다. 

쌍용건설의 흑자 전환 배경으로는 원가율 개선과 해외 대형 건축현장의 도급비 증액 및 정산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단기간에 재무건전성을 개선한 것을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쌍용건설을 인수한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의 강력한 체질개선 의지가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국방부 "북한, 핵사용 기도시 정권 종말 맞을 것"
국방부는 23일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의 즉각·압도·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이 제고되고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전날 실시했다고 주장한 ‘초대형 방사포 기반 핵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에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공격 체계인 킬체인(Kill Chain)과 미사일 탐지·요격 다층방어체계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때 압도적으로 타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을 말한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데이터 입출력 33%↑
삼성전자가 전 세대 낸드 플래시보다 최대 33% 빨라진 9세대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며 올 상반기부터 본격화된 반도체 업턴(호황)에서 주도권을 쥔다. 낸드 플래시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것도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개선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삼중 레벨 셀)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9세대 V낸드는 업계 최소 크기 셀(데이터 저장 소자)과 최소 몰드(반도체 연결 소자) 두께를 구현해 비트 밀도(단위 면적당 저장 단위)를 8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삼성전자는 9세대 V낸드에 더미 채널 홀(구분 용도의 미동작 채널 홀) 제거 기술을 더해 셀의 평면적을 줄였고,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과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해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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