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서민 대출 문턱에···카드론 잔액 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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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4-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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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의 급전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잔액이 다시 한 번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821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던 2월(39조4743억원)보다 78억원 증가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생활물가마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데다,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의 대출 문턱이갈수록 높아지면서 카드론 잔액은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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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 카드사 카드론 잔액 39.4조

  • 고금리 속 대출 문턱 높아진 탓

  • 평균 연 14.5%···우리카드 '최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서민의 급전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잔액이 다시 한 번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금리 장기화 속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길이 막히면서 비교적 대출을 받기 쉬운 카드론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821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던 2월(39조4743억원)보다 78억원 증가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생활물가마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데다,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의 대출 문턱이갈수록 높아지면서 카드론 잔액은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3월 카드론 평균 금리 중 우리카드(15.32%) 금리가 가장 높았다. 이어 △롯데카드(15.20%) △BC카드(14.96%) △하나카드(14.71%)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카드는 직전월인 2월에 평균 14.87% 금리를 기록했지만, 한 달 새 0.33%포인트 급등했다. 롯데카드는 2월 15.58%를 기록해 가장 높은 금리를 보였으나, 지난달 0.38%포인트 떨어졌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와 현금서비스 잔액은 소폭 감소했다. 3월 말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3236억원으로, 2월 말(7조4907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같은 기간 6조5351억원에서 6조4635억원으로 716억원 줄었다. 업계에선 최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리볼빙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면서 리볼빙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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