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공습 속 어려움 처한 케이블TV업계…정부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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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04-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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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TV 업계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급부상 속 어려워진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OTT 등 새로운 미디어가 확산되고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진출로 국가 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며 "시청자의 시청 행태와 이용 매체가 급변하고, 방송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복잡·다양해지는 등 시장 환경의 변화는 케이블TV 업계에도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부위원장은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 편리한 서비스로 새롭게 시청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을 때"라며 "방통위도 유료방송을 포함한 미디어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낡은 규제를 정비하고 시장에서의 상생과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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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윤선훈 기자]
케이블TV 업계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급부상 속 어려워진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이블TV가 국내에 첫 도입된 이후 30년이 지난 상황에서, 앞으로의 30주년을 보다 잘 맞이하기 위해 내부 혁신과 정책적인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화두에 올랐다.

이종호 장관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케이블TV방송대상' 축사에서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구글, 넷플릭스 등 거대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반면 우리 방송 시장은 국내에서만의 치열한 경쟁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고, 매해 적자를 반복하는 미디어 기업도 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연령층에 걸쳐 OTT 서비스 이용은 크게 증가한 반면, 유료방송 가입자는 약 3600만명으로 더 이상 늘고 있지 않다"며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산업에는 보다 튼튼한 역량을 갖추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 3월 수립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언급하며 "정책이 막연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 추진 전략을 갖고 정책 수행에 고삐를 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료방송 업계의 규제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통해 정부는 유료방송 재허가·재승인제를 폐지하고, 일간신문·뉴스통신의 유료방송 지분 제한과 시장점유율 규제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버추얼 스튜디오 등 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과 미디어·콘텐츠 전문인력 육성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 속 케이블TV 시장의 위기를 언급했다. 이 부위원장은 "OTT 등 새로운 미디어가 확산되고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진출로 국가 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며 "시청자의 시청 행태와 이용 매체가 급변하고, 방송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복잡·다양해지는 등 시장 환경의 변화는 케이블TV 업계에도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부위원장은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 편리한 서비스로 새롭게 시청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을 때"라며 "방통위도 유료방송을 포함한 미디어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낡은 규제를 정비하고 시장에서의 상생과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짚었다.

업계도 이에 화답하며 적극적인 쇄신을 다짐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시청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기술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우리 산업이 혁신에 혁신을 더해 가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회장은 "케이블TV는 29년이 지난 지금 지역재난, 지역선거방송, 지역문화지킴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타 미디어와 비교해도 탁월한 콘텐츠와 지역 소통의 대표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케이블TV의 콘텐츠는 우리 사회 문화의 다양성을 실현하고 K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개척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대 회장인 김재기 전 협회장은 "30년 전 불모지에서 케이블TV를 도입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또다시 새로운 30년을 준비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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