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이 AI 데이터센터용 대용량 전력 솔루션 신제품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케이블과 버스덕트에 이어 케이블버스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AI 인프라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대용량 전력 전송 시스템인 '케이블버스'에 대해 북미 안전 인증인 CSA를 획득했다. 아시아 기업이 케이블버스 분야에서 CSA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블버스는 금속 외함 내부에 여러 중·저압 케이블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해 대전류를 안정적으로 보내는 전력 전송 시스템이다. 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산업시설, 발전소 등 대용량 전력이 필요한 곳에서 활용된다.
기존 전선관 방식보다 설치 효율과 경제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장 조건에 맞춰 사전 설계와 제작이 가능하고 케이블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 방열 성능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AI 서버 고집적화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외부 전력망뿐 아니라 내부 배전망의 안정성과 시공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가온전선은 이번 인증으로 케이블, 케이블버스, 버스덕트를 아우르는 대용량 전력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부터 내부 배전망까지 대응하며 북미 시장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미국에서는 생성형 AI 확산과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전력 인프라가 핵심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용량 전력케이블과 배전 솔루션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며 "케이블, 케이블버스, 버스덕트를 아우르는 전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북미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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