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비서실장 원희룡 등 거론에 "총선 민심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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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4-04-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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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으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두고 "국민의 뜻을 반영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며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불통과 폭정에 제동을 걸었고, 야당과 대화하고, 국민과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원희룡, 김한길, 장제원, 이상민, 권영세 등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을 볼 때, 대통령이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런 식의 인사가 단행된다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돌려막기 인사', '측근 인사', '보은 인사'며, 총선 결과를 무시하고 국민을 이기려는 불통의 폭주가 계속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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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려막기·측근 인사...국민 이기려는 불통 계속하나"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5월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5월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으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두고 "국민의 뜻을 반영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단행하는 인사는 총선 민의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며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불통과 폭정에 제동을 걸었고, 야당과 대화하고, 국민과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원희룡, 김한길, 장제원, 이상민, 권영세 등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을 볼 때, 대통령이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런 식의 인사가 단행된다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돌려막기 인사', '측근 인사', '보은 인사'며, 총선 결과를 무시하고 국민을 이기려는 불통의 폭주가 계속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총리 임명과 대통령실 참모 인선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남은 임기 3년을 또다시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찬 불통 속에서 보낼지, 야당과 함께 민생 회복에 나설지 그 선택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달려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신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초대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교체가 유력시 되고 있다. 

신임 국무총리·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거나 당선된 정치권 인사들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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