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동통신사, 미국산 칩 사용 금지"...인텔·AMD 타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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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4-04-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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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가 자국의 이동통신사들에 2027년까지 네트워크 설비에서 외국산 칩 사용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추산에 따르면, 올해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7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AMD가 2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이동통신사들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늘리면서 인텔과 AMD의 서버용 CPU를 대량 구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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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오는 2027년까지 외국산 CPU 단계적 폐지 명령

중국 오성홍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오성홍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정부가 자국의 이동통신사들에 2027년까지 네트워크 설비에서 외국산 칩 사용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초 차이나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국영 이동통신사에 장비를 점검하고 외국산 CPU(중앙처리장치)를 단계적으로 교체하라고 명령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 등 핵심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자, 중국도 주요 인프라에 대한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맞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국 이통사들은 오는 2027년까지 네트워크의 핵심인 외국산 CPU를 단계적으로 폐기해야 한다. 

WSJ는 해당 조치로 미국의 거대 반도체 기업 인텔과 AMD에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서버용 CPU 공급을 사실상 독차지해 온 기업들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추산에 따르면, 올해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7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AMD가 2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이동통신사들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늘리면서 인텔과 AMD의 서버용 CPU를 대량 구매해왔다.

중국 당국의 규제 소식에 이날 오후 1시 현재 인텔과 AMD 주가는 장중 4%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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