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처벌 못할 거라 했죠?"...전 의협회장 정부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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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3-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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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의 처벌과 관련해 한발 물러선 정부를 조롱했다.

    이어 "전공의 처벌 못합니다. 그동안 정부가 날린 '뻥카'를 생각해봐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처벌할 거라는 등 큰소리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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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의 처벌과 관련해 한발 물러선 정부를 조롱했다.

노 전 회장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는 웃음이 나옵니다. 제가 그랬죠. 전공의 처벌 못할 거라고. 어제저녁 3개월을 1개월로 줄이는 걸 검토한다는 것도 간을 보는 거라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전공의 처벌 못합니다. 그동안 정부가 날린 '뻥카'를 생각해봐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처벌할 거라는 등 큰소리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나요. 이제 열흘 있으면 2달이 되어갑니다. 권력으로, 힘으로 의사들을 누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의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유연한 방안을 정하기 위한 대화 중에 면허 정지 처분을 할 수 없다. 잠정적으로 보류할 것"이라며 "무기한 연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초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놓고 초강경 모습을 보이던 정부의 모습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의대 증원 백지화'를 외치며 집단 사직에 나서고 있어,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쉽사리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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