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순이익 45% 늘어난 13.4조…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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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4-03-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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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보험사들이 13조원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보험사의 영업·투자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 활동을 철저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순이익이 늘었지만,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에 기인한다"며 "금리·환율 변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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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회계제도 도입 영향

  • 생보사 수입보험료 20.2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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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작년 보험사들이 13조원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새 회계제도 도입이 영향을 미쳤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5조952억원, 8조2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조3915억원(37.6%), 2조7868억원(5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급증에 대해 금감원은 IIFRS9·IFRS17 등 새 회계기준 도입으로 인한 손익변동에 주로 기인했다고 판단했다. 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부채 이자 비용을 투자손익으로 변경 처리하는 조치 등으로 비용이 감소했다. 

아울러 회계제도 변경으로 부채가 더 크게 감소하며 보험사의 총자산은 줄고 자기자본은 늘었다. 보험사의 지난해 말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1224조6000원, 166조6000억원으로 2022년 12월 말 대비 각각 85조5000억원 감소, 77조7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생명보험사가 받은 보험료는 전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성보험 위주 판매 정책과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생보사 저축성 보험의 수입보험료가 급감한 탓이다. 반면 손보사는 수입보험료가 늘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112조4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조2761억원 감소했고, 손보사는 125조20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조929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보험사의 영업·투자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 활동을 철저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순이익이 늘었지만,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에 기인한다"며 "금리·환율 변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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