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유치 총력전]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 APEC 정상 회의 명분과 당위성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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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주호 기자
입력 2024-03-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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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시대 글로벌 전략 일환…2021년 일찌감치 유치 도전

  • 유일한 기초자치단체, 포용적 성장 가치와 지역균형발전 실현 최적 경주

  • APEC 경주 유치 100만 서명 운동, 불과 85일 만에 146만3874명 경주 지지

APEC 경주 유치 100만 서명 운동 달성 기념식 장면 사진경주시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명 서명 달성 기념식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외교부가 지난 21일 민간 인사와 정부 관계자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 계획의 우수성, 국제 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을 개최 도시 선정 기준으로 정했다. 유치를 희망하는 경북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도시 결정을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방 시대를 앞당길 글로벌 전략 일환으로 2021년부터 일찌감치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 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정상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 발전 경험 공유’ 등 유치 당위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전 국민적 유치 공감대 확산에 전력을 쏟고 있다.
APEC이 경주에 유치된다면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생산 유발 1조8863억원, 부가가치 유발 8852억원 등 총 2조7715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무역 자유화를 통한 다양한 무역 협정 및 파트너십 구축 등 각국 간 관계 격상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한류 열풍이 세계를 휩쓸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 20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의 집중 조명으로 개최국과 개최 도시에 대한 정보가 세계로 알려질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의 보고이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서 APEC 정상회의가 역대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이 집적된 도시에서 개최된다면 우리 전통과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이목의 집중으로 우리 국격을 드높이고 천년고도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 획기적인 전기가 된다.
지금은 지방화 시대다. 현재 APEC 유치 4파전을 벌이고 있는 경주, 인천, 부산, 제주 중 경주가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APEC이 지향하는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과 정부의 국정 철학인 지역균형발전 가치 실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모델이다. 
경주는 주낙영 시장이 중심이 돼 방송, 언론, SNS 등 온‧오프라인에서 경주의 강점과 당위성을 꾸준히 어필해 왔고, 특히 APEC 경주 유치 100만명 서명 운동을 펼친 결과 85일 만에 25만명인 경주 인구보다 약 6배 많은 146만3874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APEC은 경주다’라는 많은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 도시 최종 결정을 앞두고 막바지 경주 유치의 당위성과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경주만의 눈에 띄는 유치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는 각국 정상이 대거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를 주목하므로 이에 걸맞은 사회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이번 기회를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선진 시민 의식과 관광문화 정착의 터닝 포인트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선진시민의식 및 손님맞이 캠페인 실천보고회 후 참석자들이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경주시
선진 시민 의식 및 손님맞이 캠페인 실천보고회 후 참석자들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경주시]
시는 지난 2월부터 개최 도시 결정을 앞두고 지역 사회의 정상회의 유치 의지를 재결집하고 개최 도시 시민의 준비된 모습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2025 APEC 경주 성공 개최를 위한 선진 시민 의식 및 손님맞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온 시민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목표로 칭찬하기, 주인 의식 갖기, 공익 우선, 배려하기 등 선진 시민 의식 4대 과제를 통해 글로벌 시민 의식 선진화 운동을 전개하고 법과 질서가 바로선 세계 일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생활환경, 교통, 행락 질서 등 3대 기초 질서 지키기를 추진한다.
또 한편으로는 친절, 청결, 신용, 안전 등 관광 선진화 4대 실천 과제를 통해 경주를 찾는 방문객에게 바가지 요금과 호객 행위 없는 친절하고 깨끗한 손님맞이 준비 태세를 확립함으로써 개최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를 구축하는 데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의미에 맞는 실천 과제를 발굴하고 유관 기관, 민간 단체와 협업해 지역 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핵심 실천 과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대시민 현장 캠페인과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유치 공감대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25 APEC 경주 유치 홍보 시내버스 사진경주시
2025 APEC 경주 유치 홍보 시내버스 [사진=경주시]
또 정부 관계 부처 등 여러 경로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경주가 최적이라고 표명하면서 서울권과 대도시 일대에 LED 전광판 및 홍보물 부착, 종편·공중파 홍보, 시내권 주요 노선 시내버스 홍보물 부착, 외동·천북 등 경주 진입 관문에 LED 영상 홍보를 비롯해 중앙·지방 포털 노출, 통신·인터넷 등 전 언론을 통해 경주 유치 당위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다. 
아울러 유치 신청부터 현장 심사 등 심사 로드맵에 맞춰 사전 현장 점검 등 APEC 경주 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일심동체로 APEC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 회의”라며 “지역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에 최적인 도시인 경주가 유치해야 할 명분과 당위성은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146만명이 APEC 경주 유치를 지지하는 등 전 국민적 경주 유치 의지가 확인된 만큼 서면 심사·현장 실사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타 도시와 차별화된 유치 전략, 중앙정부 등에 대한 전방위 유치 세일즈, 민간 주도 시민 의식 선진화 운동 전개 등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준비하여 반드시 유치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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