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세 이어져…3분의 1은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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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03-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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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다시 둔화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중 89.5%가 집중돼 있는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명 늘었지만 이 중 외국인 당연 가입분을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는 1만1000명 줄었다.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감소는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5만6000명), 50대(12만4000명), 60세 이상(20만6000명)에서 1년 전보다 가입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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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상시가입자 1522만7000명…전년比 31만2000명↓

  • 20대 가입자 18개월째·내국인 제조업 5개월째 감소세

  • '설 명절 영향' 기업 신규 구인 인원 작년보다 32% 줄어

1월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16일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다시 둔화했다. 특히 '경제 허리'인 40대와 20대 청년 가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자 중 3분의 1은 외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2만7000명으로 지난해 2월 대비 31만2000명 늘었다.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들다 올해 1월 34만1000명으로 반등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제조업은 7만4000명 늘면서 2개월 연속 10만명대를 밑돌았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4000명 감소하면서 7개월 연속 줄었다. 서비스업은 전월과 같은 23만5000명 증가 폭을 기록했다. 

2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31만2000명 중 외국인은 9만7000명(31.08%)이었다. 내국인 가입자는 21만5000명 늘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중 89.5%가 집중돼 있는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명 늘었지만 이 중 외국인 당연 가입분을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는 1만1000명 줄었다.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감소는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5만6000명), 50대(12만4000명), 60세 이상(20만6000명)에서 1년 전보다 가입자가 늘었다. 반면 29세 이하(6만3000명)와 40대(1만10000명)는 감소가 이어졌다. 

29세 이하 연령대 가입자는 18개월째, 40대는 4개월째 각각 감소세다. 고용부는 "29세 이하와 40대는 인구 감소 영향을 받아 감소했고, 특히 29세 이하가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3.3%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6000명, 지급액은 9619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1.1%, 8.5% 늘었다.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8만4000명, 신규 구직 건수는 33만3000명으로 1년 전 대비 31.7%, 19.2%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구인 인원이 구직 건수보다 줄면서 신규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인 구인배수는 0.55개로 0.1개 줄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구직급여 신청이 줄어든 이유는 설 명절 기간 영향이 크다"며 "2022년에는 설 명절이 1월이었는데 전년 동월인 2월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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