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때리겠다"...전공의들 '면허 취소'보다 '배신자 낙인'에 '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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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3-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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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맞서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전공의들에게 면허 정지 처분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전공의들이 쉽게 병원으로 복귀하기 힘든 이유가 드러났다.

    다만 '블라인드'는 직업과 직장 이름이 표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글 작성자는 '비공개'로 처리하고 있어 진위 여부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행정 처분에 나서며 강경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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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맞서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전공의들에게 면허 정지 처분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전공의들이 쉽게 병원으로 복귀하기 힘든 이유가 드러났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난 6일 '복귀하고 싶은 전공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업무 개시 명령, 3개월 면허 정지보다 제가 속한 이 집단이 더 무섭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하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선후배, 동기들과 3~4년을 지내야 하는데, 온갖 눈초리와 불이익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사 커뮤니티에 '참의사 명단'이라며 병원에 복귀한 명단이 실명으로 돌고 있다. 파업에 반대하는 글만 올라와도 '뒤통수 후리겠다'라는 등 협박성 댓글이 수백개씩 달린다.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다만 '블라인드'는 직업과 직장 이름이 표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글 작성자는 '비공개'로 처리하고 있어 진위 여부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는 등 행정 처분에 나서며 강경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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