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자에게 보상금 지급하며 인증샷? 인도 경찰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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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4-03-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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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경찰이 자국 여행 중 폭행 및 성폭행을 당한 외국인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주며 인증샷을 찍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6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인도 자르칸드 고등법원은 남편과 함께 바이크 여행을 하다가 자르칸드 둠카 지역에서 스페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인도에서는 성폭행 피해를 당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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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디아투데이
[사진=인디아투데이]
인도 경찰이 자국 여행 중 폭행 및 성폭행을 당한 외국인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주며 인증샷을 찍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6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인도 자르칸드 고등법원은 남편과 함께 바이크 여행을 하다가 자르칸드 둠카 지역에서 스페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인도에서는 성폭행 피해를 당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에 인도 당국은 피해 부부에게 100만 루피(한화 1613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인도 경찰은 보상금을 수령하러 온 남편에게 수표를 전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고, 이 사진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후 세계 네티즌들은 '피해자인데 기념사진 찍냐' '노답이네. 진짜' '인도 구제불능... 답이 없는 나라' 등 비난이 쏟아졌다. 

한편, 이 스페인 부부는 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인도를 여행하던 중 봉변을 당했다. 

성폭행 피해를 당한 페르난다는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괴한들의 유일한 의도는 강간이었다. 그들은 나를 교대로 강간했으며 약 2시간 동안 그렇게 범행을 이어갔다"며 피멍이 든 얼굴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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