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원전은 민생...재도약 원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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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02-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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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원전은 민생"이라며 "원전산업 정상화를 넘어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창원에서도 그린벨트를 풀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20조원 이상 지역 전략 산업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면서 창원 산단을 문화와 산업이 함께하는 청년 친화적 산단으로 개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거제에서 문화예술·ICT·바이오 의료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진행하고, 10년간 3조원을 투자해 경남·부산·울산·호남을 잇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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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번째 민생토론회 주재...3.3조 일감·1조 특별금융·4조 R&D·특별법 등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원전은 민생"이라며 "원전산업 정상화를 넘어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14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원전 생태계 복원과 창원·거제 등 경남 지역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3조3000억원 규모 원전 일감 제공 △1조원 규모 특별금융 지원 △5년간 4조원 이상 원자력 연구개발(R&D) 예산 투입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2050년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각종 세제 혜택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원전 역사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대한 길을 걸어왔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56년 '한·미 원자력 협정 체결' 등으로 원전의 기초를 다지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9년 최초의 원자력 장기 계획 수립으로 우리 원전 산업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또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이념에 매몰된 비과학적 국정 운영이 세계 일류 원전을 사장시키고 기업과 민생을 위기와 도탄에 빠트렸다"고 날을 세우고 "저는 취임 직후부터 원전 정책과 원전 생태계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고 차별화에 나섰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창원에서도 그린벨트를 풀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20조원 이상 지역 전략 산업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면서 창원 산단을 문화와 산업이 함께하는 청년 친화적 산단으로 개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거제에서 문화예술·ICT·바이오 의료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진행하고, 10년간 3조원을 투자해 경남·부산·울산·호남을 잇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남부내륙철도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 발언에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원전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는 원전'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이 속도다. 느리면 (국민들이) 변화된 것을 알 수 없다"면서 "다함께 잠을 좀 덜 자더라도 민생을 위해 매사에 속도를 내보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토론회를 마친 윤 대통령은 마산어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경선 후보 시절인 2021년 9월, 대통령 당선인 시절인 2022년 4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울산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적극 해제 의지를 밝히고 신정상가시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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