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대박' 노보, 공장 3곳 매입 "생산량 증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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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2-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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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지주사 노보 홀딩스가 미국의 세계적인 위탁생산(CMO) 기업인 캐털란트를 165억 달러(약 22조원)에 인수한다.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생산 공장을 직접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노보 홀딩스는 캐털란트를 인수한 후 미국과 유럽에 있는 캐털란트의 생산 공장 3곳을 노보 노디스크에 110억 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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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보홀딩스, 美 CMO 기업 캐털란트 22조원에 인수

  • 미국, 이탈리아, 벨기에 3곳 공장 매입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지주사 노보 홀딩스가 미국의 세계적인 위탁생산(CMO) 기업인 캐털란트를 165억 달러(약 22조원)에 인수한다.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생산 공장을 직접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노보 홀딩스는 캐털란트를 인수한 후 미국과 유럽에 있는 캐털란트의 생산 공장 3곳을 노보 노디스크에 110억 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

 
3개 생산 공장은 이탈리아 아나니, 벨기에 브뤼셀, 미국 인디앤나에 위치한다. 이들 생산 공장은 주사기와 주입장치에 의약품을 무균 충전하는 작업을 전문으로 한다. 공장 매입을 통해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생산을 늘릴 수 있게 된다.
 
이번 공장 인수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호황을 나타낸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9월 유럽 기업 중 시가총액(시총)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최근에는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시총이 5000억 달러(약 665조6500억원)를 돌파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와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들이 위고비를 사용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인기는 한층 높아졌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위고비를 비만 치료제로 승인한 이래 약 100만명의 미국인이 이 약물을 사용했다. 현재 약 60만명이 위고비를 처방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노보홀딩스는 캐털란트를 지난 2일 종가보다 16.5% 높은 주당 63.50달러에 인수한다. 인수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완료 즉시 3개 생산 공장은 노보노디스크에 매각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6년부터 생산 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수가 완료되면 캐털란트의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거래가 끝나고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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