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한쪽 충성 초선이 문제…리틀 운동권 청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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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수습기자
입력 2024-02-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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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밝힌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서대문갑을 청년전략 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두고 "그동안 국회 의정 활동을 보면 꼭 청년이라고 해서 국민이 원하는 의원상인 건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서대문갑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 지도부와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 그의 돌연 출마 경우는 없다"고 일축했다.

    '사천' 논란에 휩싸였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마포을 불출마 결정에 대해선 "갑작스러운 결정이라 구체적인 이유와 배경은 모르겠으나, 현실 정치가 크게 작용했을 거라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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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요한 서대문갑 가능성에 "돌연 출마 경우 없다"

  • "김경율 불출마, 韓체제 부담 고민으로 결단했을 것"

  • "유승민, 험지서 역할 등 당이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 이용호 의원실 제공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 이용호 의원실 제공]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밝힌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서대문갑을 청년전략 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두고 "그동안 국회 의정 활동을 보면 꼭 청년이라고 해서 국민이 원하는 의원상인 건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히려) 지금 문제가 많은 이들은 경험 없이 한쪽에 충성만 하는 초선의원들이다. 비록 운동권의 맏형인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이를 계승한 리틀 운동권과 그 정치 방식을 청산하고자 출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대문갑에서 4선을 지낸 현역 의원으로 86운동권의 맏형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해 11월 14일 당에 22대 총선 불출마 확인서를 제출했다. 

이 의원은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 구호가 지역구 민심 설득에 주효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 이후 운동권 훈장 하나 달고 지도부로 군림하며 특권을 향유해 온 정치인이 많다"며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와 불신이 굉장히 많이 팽배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시대에 운동권의 낡은 정치는 청산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국민들이 상당히 공감할 것"이라며 "(다만) 이것만으로 선거를 치르기보다 집권 여당답게 정책이나 대안을 갖고 승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서대문갑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 지도부와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 그의 돌연 출마 경우는 없다"고 일축했다.

'사천' 논란에 휩싸였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마포을 불출마 결정에 대해선 "갑작스러운 결정이라 구체적인 이유와 배경은 모르겠으나, 현실 정치가 크게 작용했을 거라 본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원을 그만두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에 나선다고 했을 때 지역구에서 반발이 생기면 또 갈등 요인이 된다"며 "그럴 경우 한동훈 체제에 또 어떤 부담이 되는 게 아닐까 고민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의 불출마를 두고 일각에서 이른바 '윤·한 갈등'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가능성은 제로다. 당과 상의하지 않았으며, 만약 상의 후 한쪽을 선택했다면 오히려 엄청난 파장이 일었을 수 있다"며 "김 위원 스스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에 대해선 "상징적인 지역이나 험지에서 본인이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바람의 진원지를 만들거나 지원 유세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에서 숙고해 전략적으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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