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5.25∼5.50% 동결, '추가 금리인상' 문구 삭제…3월 인하 시그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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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2-0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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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12월 FOMC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해,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부추긴 바 있다.

    연준의 이번 동결 결정으로 한국(3.50%)과의 기준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2.0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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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금리차 2%포인트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주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이후 네 번째 연속 동결이다.
 
이날 연준이 발표한 성명서에서는 연준의 긴축 기조를 반영하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additional policy firming)' 관련 문구가 삭제됐다. 대신 연준은 이를 모든 금리 ‘조정(adjustments)’을 고려하겠다는 문구로 변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조정’이란 단어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하며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지속적인 주장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이는 중립적이거나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시그널을 보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0.65~0.90%포인트 낮은 4.6%(중간값)로 제시했다. 연준이 올해 0.25%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큰 셈이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시한다. 파월 의장은 12월 FOMC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해,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부추긴 바 있다.
 
연준의 이번 동결 결정으로 한국(3.50%)과의 기준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2.0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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