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성 발언 논란' 현근택 피소…명예훼손·모욕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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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1-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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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4일 고소장 접수…고소인, 경찰 출석해 조사받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성희롱성 발언으로 논란이 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당했다.

29일 정치권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 예정자인 이석주씨의 여성 수행비서 A씨는 지난 24일 경찰에 현 부원장을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경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해 12월 29일 현 부원장이 이씨와 A씨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는 현 부원장이 성남시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이씨와 A씨에게 "너희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다음 날 현 부원장은 A씨에게 전화를 10여 차례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해당 사안 조사를 지시했다.

친이재명계 현 부원장은 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서비스망(SNS)를 통해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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