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이노텍, 작년 경기침체에 성과급 '뚝' … 절반 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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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4-01-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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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라이브서 2023년 성과급 지급률 공지…3년 만에 영업익 1조원 하회

LG이노텍이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실적이 부진해지자 성과급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사내 최고경영자(CEO) 라이브를 통해 2023년 성과급 지급률을 공지했다. 이번 성과급 지급률은 2021년 임직원들에게 사전 공유한 산정 기준을 토대로 정해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 달성도, 경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사업부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부가 기본급의 24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광학솔루션사업부는 LG이노텍의 핵심 사업으로 카메라모듈 등 제조를 담당한다. 전체 매출 가운데 약 80%의 비중을 차지한다.
 
또 패키지 기판 등을 만드는 기판소재사업부는 17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또 전자부품사업담당과 전장부품사업부는 각각 240%, 150%로 성과급 지급률이 책정됐다.
 
이번 성과급 지급률은 2022년 대비 대폭 떨어졌다. 당시 사업부별 지급률은 ▲광학솔루션사업부 705% ▲기판소재사업부 584% ▲전자부품사업담당 549% ▲전장부품사업부 517%였다. 당장에 광학솔루션사업부의 경우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해 세트(완제품)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위축하자 악화한 실적에 따른 영향이 이번 성과급 지급률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실제 지난해 영업이익은 8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줄었다.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LG이노텍은 2023년 성과급을 다음 달 2일 지급할 예정이다.
 
LG이노텍 평택공장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평택공장 [사진=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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