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한동훈, 2시간37분 회동..."김건희 논의 없이 민생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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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01-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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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원내대표 국회 별도 브리핑 "윤석열-한동훈 대화 소개할 내용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오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오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을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2시간 동안 오찬, 37분 동안 차담을 나눴다. 윤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해법, 이태원 특별법 등 현안 논의는 없었고 '민생'에 대해서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오찬회동을 했다"며 "오찬장에서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한 뒤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 동안 차담을 더 나눴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주택,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서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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