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연필 놓지 않겠다"...'수능 최고령' 유퀴즈 김정자 할머니 숙명여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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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수습기자
입력 2024-01-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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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 신입생 입학

  • 학교 측 1년간 장학금 지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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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숙명여자대학교 홈페이지
    [사진=숙명여자대학교 홈페이지]

    2024년 수능 최고령 수험생으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김정자 할머니가 꿈에 그리던 숙명여대에 입학했다.

    숙명여자대학교에 따르면 김정자(83) 할머니는 올해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학교 측은 할머니의 학업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tvN D ENT 갈무리
    [유튜브 tvN D ENT 갈무리]

    앞서 김정자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령 응시생으로 '유퀴즈'에 재출연했다. 당시 할머니는 "수능을 끝내니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꼭 가고 싶은 대학으로 손녀가 졸업한 숙명여대를 꼽기도 했다.

    김정자 할머니는 4년 전인 2019년 양원초 6학년 1반 만학도로 '유퀴즈'에 출연하며 공부에 남다른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정자 할머니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연필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배워도 자꾸 잊어먹겠지만, 그래도 댕기기는 열심히 댕길 것(다니기는 열심히 다닐 것)”이라며 공부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 올해 함께 입학한 새내기 학생들에게는 “전공을 살려 자신의 진로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 실력이 금방 늘 것 같다”는 덕담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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