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한국인이 해외여행 가장 많이 떠난다…싱가포르·중국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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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1-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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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고다, 해외 여행객 출신 국가 순위 발표

설 연휴 해외로 많이 떠난 여행객 출신 국가 순위 사진아고다
설 연휴 해외로 많이 떠난 여행객 출신 국가 순위 [사진=아고다]
올해 설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객은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또 전 세계 관광객이 설 연휴 맞이를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순위에 서울이 3위를 차지했다. 

25일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조사한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서울을 찾는 여행객은 일본·홍콩·대만·중국·싱가포르 여행객 순이었다. 이는 한국과 비슷한 긴 설 연휴 문화를 가진 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고 일본(봄 방학 기간)과 베트남(Tet, ‘뗏’ 설 명절) 등은 설 연휴가 일주일간 이어졌다.

글로벌 관광객의 최고 인기 국내 여행지는 서울이 가장 높았고 부산, 제주, 인천, 평창이 뒤를 이었다.

설 연휴는 국외여행의 전통적 성수기로 꼽힌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번 설 연휴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 예정인 인기 해외 여행지는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필리핀으로 나타났다. 도시 기준으로 보면 도쿄, 오사카, 타이페이, 방콕, 후쿠오카가 한국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흐름은 아태지역 전반에서 비슷하게 관찰됐다. 해외로 가장 많이 떠나는 여행객은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중국, 홍콩, 일본 여행객 순이었다.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는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으로 조사됐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설 연휴는 항상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좋은 시기였고,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호텔과 여행지들은 2019년부터 무비자 여행과 여러 포상을 제공해 현지 여행 시장 매력을 다각화하는 데 힘써왔다”면서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중국 여행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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