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 의정부갑 예비후보 1호 공약은 'GTX·1호선 지하화'

'의정부 주요 상권 동서 분단…GTX-C노선 지하화 분단 문제 해결'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예비후보[사진=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갑 총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예비후보가 24일 제1호 공약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 주요 상권이 GTX-C노선과 국철 1호선 때문에 동서로 분단돼 있다"며 "가장 교통이 편하고 사람 왕래가 자유로워야 할 중심지를 관통해 상권 통합이 이뤄지지 않고, 교통 병목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GTX-C노선은 경제성 때문에 지상으로 설계가 변경됐다"며 "이는 근시안적인 시각만을 적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GTX-C가 지상 노선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 고속철의 효용이 더 떨어질 뿐"이라며 "지하화했을 때 부가적으로 창출되는 편의성이나 경제적 이득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GTX-C노선이 지상으로 건립될 경우 향후 몇 십 년은 지하화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현재 의정부의 가장 큰 교통 문제 중 하나가 국철 1호선으로 인한 동서 분단인 것을 감안하면 GTX-C노선의 지상 설치가 오히려 의정부 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GTX-C노선을 지하화하면, 국철 1호선 지하화 추진도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GTX-C노선의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는 지금이, 의정부의 동서 분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기"라고 덧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역 인근 상권 지역은 교통 문제와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상 부지에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하면 상권과 주거지 모두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