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지난해 아세안 6개국 방일자 수, 2019년 수준 접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쿠보 히데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1-22 18: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 6개국에서 약 362만 8100명(추계치)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3.9배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2019년의 383만 3800명보다 5.4% 적은 수치이나, 방일 여행 수요는 크게 회복된 것을 알 수 있다.

 

국가별로는 4개국에서 2019년 방일자 수를 웃돌았다. 2019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6개국 중 2023년 방일자 수 3위인 싱가포르. 20.1% 증가한 59만 1300명이 일본을 찾았다. 4위 베트남은 15.9% 증가한 57만 3900명, 5위 인도네시아는 4.0% 증가한 42만 9400명, 2위 필리핀은 1.5% 증가한 62만 2300명.

 

2019년보다 감소한 국가는 6개국 중 1위인 태국으로, 24.5% 감소한 99만 5500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2019년은 131만 9000명이 일본을 찾았다. 6위인 말레이시아는 17.1% 감소한 41만 5700명.

 

지난해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의 방일자 수는 일본의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한 출입국 규제 등에 따라 3월에 약 3년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으며, 5월에는 2019년 대비 90% 수준을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회복됐다.

 

■ 12월은 2개국 역대 최고

지난달 아세안 주요 6개국에서 일본은 방문한 여행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6.2% 증가한 48만 100명(추계치). 전월 대비 18.8% 증가했으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2월의 51만 4913명보다는 6.8% 감소했다.

 

6개국 모두 전년 동월을 웃돌았으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3개국은 2019년 12월보다 많았다.

 

방일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태국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6% 증가한 12만 5800명. 연말 휴가 및 눈 시즌을 맞아 방일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다만 소비자 구매력 저하와 항공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19년 동월 대비로는 23.7% 감소했다.

 

2위는 싱가포르로 69.6% 증가한 11만 3700명. 한달 기준 역대 최고의 방일자 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달러 대비 엔 약세 지속과 직항편 회복, 관광상품 증가, 방학 등을 배경으로 크게 증가했다.

 

3위는 필리핀으로 약 2배인 7만 9100명. 4위는 인도네시아로 85.1% 증가한 6만 3700명. 1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월의 최하위에서 순위가 2계단 상승했다.

 

5위 말레이시아는 전월보다 순위가 1계단 하락했다. 67.8% 증가한 6만 800명. 방학기간 단축과 여행비 상승, 저비용항공사(LCC)의 지방노선 회복 지연 등으로 다른 나라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6위는 베트남으로 31.2% 증가한 3만 7000명.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