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동축산물공판장에 168억원 투입...대규모 모돈 도축 시설 구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동=최주호 기자
입력 2024-01-16 16: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모돈 일일 200두 처리 규모 증축

안동축산물공판장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안동축산물공판장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도내 양돈 농가의 모돈 도축 출하 문제 해결을 위해 안동축산물공판장에 대규모 모돈 도축 시설을 증축한다.
 
도는 모돈 도축 시설 증축을 위해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올 4월부터 대구시 도축장이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도내 모돈 도축장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양돈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국비 확보로 안동축산물공판장에 총 사업비 168억원을 투입해 일일 모돈 200두 도축이 가능한 대규모 도축 시설과 경매·육가공 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및 농식품부, 기재부 등 중앙 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역 출신 국회의원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 ‧ 예천),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 ‧ 성주 ‧ 칠곡),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과 함께 원팀이 되어 전례 없는 지방 도축 시설 지원 국비 50억원(24년 30억원, 25년 20억원)의 연차적 확보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도축 및 육가공 시설(3579㎡ 규모)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모돈 도축 시설은 연내, 육가공 시설은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모돈 도축 물량의 출하 적체 해소 뿐만 아니라 최근 포항, 영천, 의성 등 경북 전역으로 확산 검출되고 있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출하 제한되는 방역대 내 양돈 농가의 돼지 출하를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정도축장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구축하는 안동축산물공판장은 경북 남부권에 있는 고령축산물공판장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축산물 경매가 가능한 시설로 도내 축산 농가의 전국 유통 판로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